젖 떼기 | 주영이 젖떼기 2일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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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영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11-14 14:54 조회5,708회 댓글8건본문
스텝바이스텝으로 가기로 햇어요.
제가 보니 중증 애정결핍증 말기 같아요
지금까지 젖을 먹이고도 왜이케 맘이 허전한지요
글타고 다 뗏냐
그것도 아니랍니다.
겨우 저녁때 자기전에 양쪽 수유하는것 안한지 이틀 되엇을 뿐이랍니다.
다른때는 평상시와 똑 같아요..
일요일엔 교회같다와서 그냥 핑키 젖떼는 책 컴퓨터로 보여주고
그날 저녁에 잘때
아빠랑 엄마랑
자기야, 핑키(디노, 재홍이 등등) 이제 젖 안먹는데 왜 그런데?
응, 다 컷으니까
와, 그럼 주영이는 모 먹고 잔데?
하루 우유 먹고 자지
우와~ 왜?
응, 다컷으니까
위 대화를 한 30번정도 계속 반복햇어요 3일간
첫 일요일은 혼자 잘라고 하다가 마지막에 쭈쭈달라고 해서 잠깐 물렷고
월요일엔 새벽에 급 출력한 주영이가 자랏어요 -(핑키가 자랏어요 파일로 그대로 흉내낸 주영판 젖떼기 책)를 회사에서 제본해서 집에 와서 열심히 보여줫죠
자기전에 주영이 찌우먹을때 아빠랑 위 대화 계~속 반복햇더니
주영이가 글쎄
계속 젖먹을때 쓰는 메모리폼 배게를 들고 장난만 치고 엄마한테 젖달라는 말을 안하는거에요..
엄마 앞에서 실실 웃으면서 베게를 갖다 놓기만 하고
마지막엔 그 위에 누워서 젖먹는 자세까지 누워선 엄마 젖만 만지고 젖달라는 말을 안하고 누웟다가
불편하니까 바닥에 이렇게 눕자 하니 그때 뒹굴거리다 잠들엇어요!!
어제도 비슷햇는데 쭈쭈~를 2번하긴 햇는데 그냥 안먹고 잠들엇구요..
첫째날 베개가지고 장난치면서 쭈쭈 달란 말을 안하는 주영이 보면서 얼마나 울엇는지 모른답니다. 엉엉..
아빠도 울고..
근데요...
젖 안먹고 잔 월요일밤부터 밤에 쉬를 못가리네요..
첫날은 울면서 깨서 쉬를 제대로 변기에 안할라고 울다가 결국 문앞에 서서 바지에 쉬하고
어제도 자다 깨서 막 울더니 쉬도 안하고 쭈쭈 먹고 잣는데 중간에 쉬하고..
이거 젖 안먹고 자느라 힘들어서 그런거겟죠?
젖 다 뗀후 경과보고 할라고 햇는데
엄마랑 주영이 힘든관계로 중간에 또 일케 응원요청합니다요~~ㅠ.ㅠ...
다른 아가야들이랑 비교해서 강요하는게 안좋을까요?
아무 조언이나 막 해주삼!!
댓글목록
인호맘님의 댓글
인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떻게해.... 제가 다 서운해서 눈물이 날라 그래요. ㅜㅜ 주영이가 잘 따라와 줘서 기특하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대화가 된다는 사실에 또한번 놀랐어요. ^^;
주영이가 젖떼느라 스트레스 받나봐요.조금 느긋해 지심이 좋을듯 싶어요. 점차 좋아지겠지요. 선배맘이라서 제가 뭐라고 조언을 해드릴수는 없구요. 걍... 힘내세요~~~
저는 지금까지 젖을 먹이셨다는 사실만으로도 넘 대단하시고 부럽습니다!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 아가야들이랑 비교해서 강요"하는 건 아닌데요! 속닥거리기 방법이고 주영이한테 직접 비교를 하거나 주영이 이름이 거론된 것도 아니고요~.
ㅎㅎ, 주영맘님 서운하셨겠어요.. 주영이도 어느 정도 스트레스 받고 있겠지만, 그래도 잘 따라 오고 있는 거처럼 보여요! 힘내세요, 주영맘님, 주영아!!
명연맘님의 댓글
명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주영이가 정말 많이 컸네요. 제가 보기에도 주영이는 결심한 것 같아요. 주영맘 님도 힘내세요!
하늘맘님의 댓글
하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저도 눈물날 것 같아요.
주영이 말도 다 알아듣고 받아들이기로 했나 봅니다.
주영맘님, 힘내세요.
동현맘님의 댓글
동현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영이가 동생이 정말 생기려나봐요...엄마 찌우에 대해 인사할 준비가 된거 같은데...오히려 주영맘이 맘의 준비가 덜 되보여요 ^^
주영이 잘 하고 있으니 주영맘 힘내서 화이팅!!
밤에 못쉬가리는건 스트레스때문에 그런거 같아요..젖떼고나서 시간이 지나면 다시 가릴테니 걱정안해도 될듯....
예진마미님의 댓글
예진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유, 베개 들고 장난치는 주영이 이야기 장면에서 저도 눈물이 날려고 하네요.
주영이, 얼마나 힘들고 서운할까요.
하지만 이제 엄마아빠 말씀 알아듣고 찌우랑 작별할 정도는 된 거 같아요.
힘내세요, 주영이와 주영맘님, 주영이네 가족 모두!
재홍맘님의 댓글
재홍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단유라도 하는듯 왤케 가슴이 찡한지...
주영이가 잘 해낼 것 같아요...주영맘님도 홧팅~
전 주영맘님의 영향인지? 어제 결혼기념일을 맞아 재홍파와 둘째에 대해 심각히 고민..
내년에 가져서 내후년에 낳으려고 마음이 50% 정도 움직였네요.
다울맘님의 댓글
다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랑 비슷하시네요 떼어야지맘먹었다가도 내가 더아쉬워품에 꼭안고 다시물리게되네요
ㅎㅎ
그맘 알죠 ㅎ
그래서 저도 천천히 끊어보려고 어제 부터 시작해써요
주영이도 다울이도 성공햇음 좋겟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