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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침팬지!

작년 MBC스페셜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의 원작도서가 출간되었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은빈엄마민경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7-07-11 22:21 조회4,577회 댓글16건

본문

어제 하나 tv로 작년에 방송했던 MBC스페셜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을 봤거든요.
줄리님이 엄마, 나 침팬지 코너를 만드셔서 정리 된 내용 중에 상욱소희맘님께서 올린 글...
http://babywhisper.co.kr/bbs/board.php?bo_table=myChimp&wr_id=25 을 며칠 전에 봤는데 이 방송이 넘 보고 싶더라구요..
혹시나 있을까 검색을 해봤더니 다행히(?) 있더라구요..
총2부로 구성되어 있던데 1부는 유아기 아기들이 대상이었구 2부는 10대가 대상이더라구요.

방송을 보면서 참 많은 걸 생각하게 되었어요.
우선 나는 어떻게 자라왔나를 시작해서...
저희 친정 부모님..특히 아빠는 억압형에 가까운 분이시고. 어머니는 감정코치형을 제외한 세가지 유형이 고루 섞인거 같구요..
지금도 아버지와 편한 사이는 아닙니다.
사춘기때부터 시작해서 20대 아니 결혼하기 전까지도 아버지와 잦은 대립이 있었구...
어렸을때야 무섭기만 했으니...지금도 여전히 어려운 존재죠..
어려워하면서도 참 많이도 반항을 했었네요..ㅋㅋ
아빠앞에서는 하고픈 말도 제대로 못하고 뒤돌아 가슴을 치고...아니면 애꿎은 엄마한테 그 화살이 돌아가기도 하구.....(울 엄마 속은 아주 시커멓게 탔을꺼예요....)
근데 그렇게 싫은(?) 아버지의 모습을 많이도 닮아있는 저를 볼 때면 은빈이의 미래(!)가 심히 걱정이 되어지기도 하네요..^^;
감정코치를 받아 보지 않은 내가...
그래서 내 감정조차 조절하지 못하고 감정정리조차 못하는 내가...
과연 감정코치형 부모가 될 수는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밀려오고...
부모가 되는 길은 참 어려운 거 같아요. 끝없이 공부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

방송 당시는 감정코치를 연구한 존 카트맨 박사의 책 Raising An Emotionally Intelligent Child 의 한국판 번역본이 없어서 다른 저자(하임 G. 기너트)의 책(부모와 아이 사이)이 소개되었었거든요.
그래서 부모와 아이 사이라는 책을 구입하려고 인터넷서점을 둘러봤더니 올 4월에 존 카트맨 박사의 책도 한국번역본이 출간되었더라구요.
책 제목은 방송 제목과 동일하게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이네요...
그래서 오늘 yes24가서 확 질렀습니다. ㅋㅋ
내일이면 책이 오겠네요...(두근두근 *^^*)

댓글목록

동윤맘님의 댓글

동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이책 도서관서 빌려읽고는 책에도 tv야그가 나와서 다음 tv팟 검색해보니 1부가 뜨더라구요. 참 괜찮은 내용이에요. 맞아요 부모되는 길은 정말 어려워요.
그러면서 부모도 아이와 함께 성장하나봐요. mbc 가입하기 귀찮으신분들은 이렇게 함 보셔요. 짤려서 나와서 좀 귀찮긴해도^^
<a href=http://tab.search.daum.net/dsa/search?w=vclip&m=daum&lpp=12&q=%B3%BB%BE%C6%C0%CC%B8%A6%20%C0%A7%C7%D1%20%BB%E7%B6%FB%C0%C7%20%B1%E2%BC%FA target=_blank>http://tab.search.daum.net/dsa/search?w=vclip&m=daum&lpp=12&q=%B3%BB%BE%C6%C0%CC%B8%A6%20%C0%A7%C7%D1%20%BB%E7%B6%FB%C0%C7%20%B1%E2%BC%FA</a> 

디노맘님의 댓글

디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년에 그 방송 보면서 적어둔 몇가지 지침이 아직도 제 책상위에 있네요.
(방송 보기 힘든분들을 위해 적을께요. 이 글만 읽어도 도움이 될꺼예요)

1. 왜 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아이에게는 비난이니까)
2. 디노가 지금 %%%~ 하구나 라는 말로 아이의 마음을 읊어준다.
3. 아이의 감정을 표현하면 열심히 들어준다.
4. 몇가지 방법을 엄마아빠가 제시하여 아이가 선택하게 한다.
5. 아이의 말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준다 (엄마 지금 다른것 하잖아. 바빠. 라는 말은 안된다)
6. 엄마가 이렇게 하라고 했잖아 라는 표현도 하지 않는다. 그때그때 이렇게 하는거다라고 알려준다.
7. 항상, 한참동안 기다려준다.
8. 화부터 내지 않는다.
9. 비판없는 감정표현은 좋다. (엄마가 디노의 맘이 궁금해. 그렇게 행동해서 엄마가 너무 기쁘다. 잘 먹으니까 엄마 맘이 너무 좋구나.)


시간이 날때마다 다시 돌아보고, 따라가려고 애쓰지만 잘 안되는 것도 많네요.
특히, 기다려준다는 제 성격상. =.=;
저는 감정코치형+ 방임형 인것 같아요.

책도 사서 시간날때 또 차근차근 읽어봐야겠어요. 방송 본것도 벌써 까먹은것 같아요.
&gt;.&lt; 

규빈지안맘님의 댓글

규빈지안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디노맘님 대단하세요...

저희 부모님도 비슷하세요....ㅋㅋ 전 워낙 겁이 많아서 제대로 반항도 못해봤네요....다행인지 불행인지 고등학교부터는 떨어져서 자취했구요.
가끔씩 제 성격을 닮은 규빈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나 자주 고민하네요...근데 요즘은 확 변해버려서 고민할 겨를도 없어요....미운 5살이라고 하더니 맨날 서로 말싸움 중이네요....ㅋㅋ 완죤 아들래미가 엄마한테 잔소리꾼입니다...

저도 부모와 아이 사이 책 있는데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어요......가끔씩 이렇게 되돌아볼 시간을 주셔서 속삼임이 더 좋다니까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윤맘님, 민경씨! 너무 잘 봤어요~~! 저도 (베위와 엄마 침팬지의 가르침으로 ㅋㅋ) 이렇게 하면서도 이걸 항상 해야하는 부담감이 좀 있었는데, 대화의 40%만 이런 감정코치를 해줘도 아이는 감정적으로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다는 걸 듣고 부담이 확 사라지네요~
갑자기, 핑키가 아~ 그렇구나~라는 말을 잘 하는게 자랑스러워져요... ^^;; 

은서맘님의 댓글

은서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작년 임신중에 그 프로 봤던 기억이 나네요. 보면서 나도 이런 부모가 되야지 신랑이랑 얘기했던 기억도 새록새록나고요.. 우리 부모님은 이런 유형이었지 그렇게 얘기도 했었죠.

저도 얼마전에 그 책 나온거 보고 사야겠다 그랬었는데.. 부모가 되니까 예전엔 절대 관심없던 것들이 관심이 마구 생기네요~ 

명연맘님의 댓글

명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렇네요. TV 프로그램이니 남편과 함께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전 부모와 아이 사이랑 부모 역할 훈련을 남편한테 읽으라 읽으라, 말만 했었는데, 프로그램을 같이 보면 되겠어요!
그리고 부모 역할 훈련도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부모와 아이 사이는 좀 지루한 감이 있는데, 부모 역할 훈련은 재미있어서 진짜 후딱 읽을 수 있거든요. 아무리 좋은 책도 재미없으면 말짱 헛거죠.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도 어떤지 한번 봐야겠네요. 도서관에 들어왔으면 좋겠다~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이 책이 미국에서도 아주 인기가 많네요. 도서관에서 대여할려구 예약을 했더니 다 대출된 상태라 한참 기다려야 하네요. 그동안 부모 역할 훈련 책을 읽어야겠어요.. 

에스더 맘님의 댓글

에스더 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좋은 책들을 만날수 있는 기회가되서 속삭임이 너무 좋아요. 저도 이곳에서 구입할수 있는지 알아 봐야 겠어요... 

윤서맘님의 댓글

윤서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작년에 프로그램 보고, 곧바로 책 구입해뒀었지요.........
버뜨................ ㅡㅡ^
읽는 건 나중으로 미뤄놓고, 책을 모셔만 두고 있네요..........ㅋㅋ 

제이맘님의 댓글

제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쥴리님 찌찌뿡~ 저도 은근 제이가 "아 그렇구나~"라고 할 때마다 자랑스러웠다는 ㅋㅋㅋㅋ

저도 방학중에 읽어볼께요! 책 추천은 언제나 반가워요~~~~~~~! 

오현아빠님의 댓글

오현아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책을 읽어보고 있습니다. 혹 MBC의 동영상이 필요하신분은 메일이나 쪽지로 연락주시면 모종의 조치를 간구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방송을 보니 책의 내용이 와 닿더군요.
역시 영상의 힘은 대단 하더군요. ^^ 

지우마미님의 댓글

지우마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혹시 하나티비 보시는 분, 엠비씨 검색해보시면 있답니다. 영화예매권에 눈이 멀어 지금 1개월무료로 보고 있는데... 얼마전 아기 재우고 어느날밤에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