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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떼쓰기...해결방안..어케해야될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진혁이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12-04 22:54 조회4,190회 댓글3건

본문

오늘 저희 언니가 집에와서..혁이랑 좀 놀아주다가..

집에가자 하길래.. 따라갔습죠...

같은 동네에..저희 친정언니가 같이 살고 있죠...근데 일한다고 한달에 한두번 볼수 있는

사람이네요.ㅠ0ㅠ

가서 먹고... 혁이랑 놀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어린이집에서 조카가 왔지요...(조카는 만4살이예요..)

조카가 혁이를 많이 예뻐해주는덕에... 더더욱 시간을 잘 보내고....

이제 혁이 활동시간이 다 되어가는지라.. 혁이를 업고.. 망또를 딱~ 두르는순간...

조카:이모..어디가? 집에가?
나 : 어....담에 또 만나요...
조카:나도 따라갈래..이모집에서 잘래....
나 : 주말에 와서..코 자자...
조카:으~~~앙...바로 울어버리더만요...ㅠㅠ

원래는 떼를 안쓰는 아이입니다... 근데 요즘들어... 사람들만 만나면 그런다고 합니다..
큰조카는 9살...학습지 선생님이 일주일에 한번오는데..
그분이 와서 학습이 끝나고 갈려고하면..선생님한테 그럽답니다..
나도 공부갈켜주고 가지..왜 그냥 가냐고........ 같이 놀자고.. 집에 가지 말라고..
뜨~악..
길에서...친구를 만나도......
언니의 친구를 만나도... 못가..못가....가지마..하면서 떼쓴다 합니다...

패스트푸드룰로 얘기를 해봤습니다..

이모집 갈래..이모집갈래... 반복해주고... 눈뗑끄~랗게 뜨고...눈물 뚝..
그치더만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요레요레~ 하면 되는구나..
근데...그 담을 제가 제대로 못한건지...

왜 이모집에 갈수없는지를 설명하는순간...다시 울음이 시작되었어요..ㅠㅠ

어케해야되나요? 사람들과 헤어지기 싫어하는거..
이것도 그냥 일시적인걸까요?
언니는 오전에 근무를 하고.. 조카가 집에 들어오는 1~2시간전에 집에와 있어요..
어린이집 갈때 부모님이랑도 잘 떨어지고..
어린이집 끝나고 집으로 올때..선생님이랑도 잘 떨어지는데...

그 이외의 모든 사람들과는 하루에 한번 만나던...이틀에 한번 만나던...
집에오면 못가게 하고....따라간다 하고..
길에서 만나도 못가게 하고..울어버리고..
언니가 어찌 해야될지 모르겠다..하더만요... ㅠㅠ

이런거..해결방안 있을까요?
이것도 지식나누미에 올려야 되는건지................ㅠㅠ 

댓글목록

디노맘님의 댓글

디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느무 나이가 많아서. 먹힐지는 모르겠지만..
**는 이모가 그렇게 좋아? 이모가 너무 좋구나. 이모도 **가 너무 좋아.
다음에 언제 만날까? 하고
다음에 만날 약속을 하고 울던 말던 과감히 돌아서기.
그런 담에 약속을 지키면은,
이모가 가더라도, 다시 또 만날수 있구나 하고. 안심하지 않을까요?
저도 유치원때 좋아했던 아빠 회사 여직원 언니가 놀라오면
못가게 붙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자고 가라면서 이불도 펴고. ^^;;;

우리 속삭임도 해를 거듭하면 이런 고민이 많이 올라오겠지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위2에 보면 의식의 중요성을 참 많이 강조해 놓았어요.
제 생각에도 지금 일시적인 현상인거 같긴 한데, 이럴 때는 일종의 헤어짐 의식을 만들어주시면 좋아요. 아이들이 하나의 과정에서 다음의 과정으로 전이가 힘들어서 그런거라(잠 전이과정이 중요하듯이), 이 전이를 미리 예측하도록 해주면 좋거든요.
만 4살이면 숫자 감각이 좀 있을테니 "5-3-1" 요법 같은 거를 쓰시면 돼요. 이건 어떤 사람이 방문했든지 엄마가 조절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이제 5분 후면 이제 이모, 진혁이랑 집에 간대... 이모 옷이랑 가방 같이 챙겨줄까?"
"아구. 이제 3분 후에 집에 간대네.. 많이 아쉽다 그치? 꼭 끌어안기 할까?"
"1분남았네. 이모 신발 신고..." 뭐 이런 거요. 물론 꼭 5,3,1분을 시계 그대로 맞출 필요는 없어요. 다만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고 그 과정에 조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많이 주는 거, 그게 요점이라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