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돌무렵의 침팬지 어머님들 학습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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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현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7-24 14:17 조회3,832회 댓글12건본문
한솔 신기한 한글나라 시키는 엄마한테 물어봤는데(지금 동현이와 같은 25개월이예요)
선생님이와서 함께 학습하는 시간은 10분정도라고하더라구요. 집에와서 있다가 가는데는 30분정도지만 아이가 집중하는데 한계가 있으니.. 그정도시간은 일주일에 한번하는데 한달 수업료가 44,000원이고 교재비는 따로..교구값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중고교구를 물려받았다고함) 꽤 비싼거 같아요
지금 동현이는 짐보리아트를 다니고 있는데 3개월에 30만원이예요
일주일에 한번 가는데 수업시간은 1시간-1시간10분정도예요..수업시간에는 대략 6가지 주제로 10분정도씩 하는데 동현이는 지루해하지않고 좋아하더라구요...첨에는 짐보리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한솔이야기 듣고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은거 같아요..
아이 교육문제는 비용보다도..꼭 해야할까하는게 요즘 고민이예요
뭐 반드시할 필요야 없겠지만 주변에서 다들 많이 하니까 혼자 안하는게 부담스러워서요...
아참 짐보리아트에서 하는 거 여기다 하나씩 올려볼까 생각중인데..
토들러들 집에서 엄마들이 함께 해주면 좋을거 같아서요
근데 사진을 컴퓨터에 올릴줄을 모른다는거....아아...컴과 아주 안친한 동현맘의 고충...ㅡㅡ;;;
얘기가 딴데로 새버렸네
얼마전 동네에서 학습지 선생님이 동현이를 보더니 집에와서 무료로 발달정도를 테스트해준다고 해서 고민중이예요.걍 테스트만 받아볼까...괜히 스트레스만 받지않을까..
초등학교갈때까지 신나게 놀기만하도록 키우자는게 신랑과 저의 생각이었는데...쉽지않네요..
동현이의 최근 발달정도는
숫자는 1-9까지 알고요(2와5를 헷갈려할때가 있지만 ㅡㅡ;;;)
말은 또래보다 많이하고 좀 빨라요..(친구한테 가서 쭌아 내려와서 밥 먹어라고 말하거나 아침에 일어나서 아빠가 아직도 자고있네라고 말하는 정도예요. 어제는 경사길을 동현이을 엎고 올라가는데 엄마 힘들어?하고 묻더군요 ^^;;; 감동스럽더라구요)
동요는 나비야하고 산토끼를 부르고(음정없이 시조처럼 읊어대요 ㅡㅡ;;;)
노는거야...말할 필요가 없죠..놀이터에서 그네도 혼자타고 작은 미끄럼은 이제 혼자타고 미끄럼 탈때 순서를 기다릴줄도 알고..
댓글목록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역시 이런 조기교육에는 영 관심이 없어서리...
제가 꽤 어릴 때부터 학습지를 했었거든요. 어릴 때는 꽤 착실히 잘 했던 거 같아요. 근데, 정작 필요할 때(고등)는 질리고 질려서 기사 내용만 보고 절대 문제는 안 풀게 되더라고요.
글구,, 제 생각에 한솔 샘님보다는 동현맘님이 훨씬 똑똑하실 거 같다는...(??ㅋㅋ)
주영맘님의 댓글
주영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호! 동현이 넘 감동감동..
주영이는 아직 멀엇음.. 단어도 아직 하는게 몇 안되구..
육과 구는 아직도 다 구로 읽고..
미끄럼탈때 순서기다리는 동현 넘 기특기특..
줄리님 말씀 완전 공감..
한샘 선생님보단 동현맘님이 훨씬 똑똑할것 같아여..ㅋㅋ
저는 복잡한거 싫어해서 (내가 주영이랑 낮에 없으니)
전에 어떤 맘님이 너무 어렷을때부터 학습지샘에게 주입식 교육을 받으면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씀에 안도하고 걍 원시적으로 키울랍니다.. 제가 컷던것처럼..ㅋㅋ
디노맘님의 댓글
디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짐보리 아트. 부담되서 못다니고 그냥 문화센터 다니는걸로 만족하는데요..
우리나라 유아교육이 온전히 사교육화되어있다 보니 그런 학습지 문화도 생긴것 같아요.
뭐, 받아서 재미나게 놀면 돈이 아깝겠습니까만은...
저는 앞으로도 시킬 생각이 별로 없네요. (너무 비관적인가요? ^^)
홈스쿨도 그렇고 전집도 그렇고.. 암튼 요즘 태어난 아이들은 할것도 놀것도 배울것도
참 많은것 같아요.
저 역시, 줄리님처럼 학습지 달달이 받아서 공부하고 줄긋고 (5살때부터요.)
영어 공부하고 수학공부하고 그랬는데..
정말 자율적인 학습이 전혀 없는 상태라서 나중엔 힘에 부치더라구요.
과외요. 요즘은 대학생들도 과외를 한다지요. 혼자 공부할줄을 모르니..^^
인생은 마라톤이에요. 교육도 마찬가지구요.
저는 디노랑 더 재미있게 놀 궁리나 할래요. ^^;;
서연엄마님의 댓글
서연엄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학원병 걸린 대학졸업한 젊은 친구들도 많은 것 같은데요. 학원 안다니면 뭔가 의미가 없는 것 같은.. 직장다니면서도 학원 한두개는 다녀줘야 뭔가 하고 있는 것 같은..삶의의미(??)를 찾는 젊은 친구들도 많이 봤어요. 아무튼 아기들이 커가면서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일 것 같네요..
명연맘님의 댓글
명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명연이가 지금 막 언어도약기라 같이 떠들고 노는 게 재미나서, 한동안은 그냥 둘이 놀라구요. 주변에서 보니 어차피 유치원 가고, 초등학교 가면 빡쎄게 살아야 하던데, 그걸 벌써부터 시키고 싶지는 않아요. 명연이가 그 조기교육 덜 해서 덜 똑똑해지면 좀 어떻습니까. 아이의 머리에 지식을 우겨넣는 것이 부모의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하려고요.
글구 동현맘 님이 훨 똑똑할 것 같다는 데도 동감 백표 던지고요.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지만, 그래도 엄마가 잠깐 쉬기 위해서는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sAbin님의 댓글
sAbi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다행히 다섯살전 기억이 없는관계로;;; 둘다 5살이전에는 시킬생각이 없어요...
진짜 자기가 원하고 흥미를 느끼면 시키겠지만... 뛰어놀기도 바쁜넘이라 게다가 엄마닮아서 집중력은 코딱지만큼도 없어서;;; 오히려 역효과생길까 아예 암 생각도 안해요...
너무 방목인가? -_- 걱정될때도 있지만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창의력이 경쟁력이라 생각하니까 미리 틀에 박히지않게 해주려구요... 사실 엄마가 게을러서인지도...
그리고 물어보는거 족족 대답만 해줘도 입에 쥐나요... 아흑...
승환맘님의 댓글
승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엄마는 문화센터에 홈스쿨을 2개나 한다고 하더라구요. 마더구즈하고 프뢰벨 은물...
저도 동현맘님처럼 다들 하는데 나만 안하는건가 싶은 생각에 좀 불안하더라구요.
승환이가 맘껏 놀수 있게 해주고 싶은데.. 그것도 어렵더라구요..
너무 신경을 안쓰는건가 싶고.. 뭘 해줘야하나... 고민고민 이예요..
동현맘님. 짐보리아트 꼭 올려주세요~~
재홍맘님의 댓글
재홍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현맘님 반가워요~ 너무 오랜만이예요.
시조처럼 읊어대는 동현이의 나비야~ 넘 귀여울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동영상으로 올려주세요....
재홍이는 지금까지 문화센타도 안 다니고 있어요. 갔었는데 재홍이가 거부하는 관계로다가 그길로 발을 끓었는데 두 돌즈음부터는 한번 가보려구여.
재홍이가 좋아할법한 수업을 골라서 말이예요.
요즘은 바깥에서 놀고, 집에서는 책 읽어주고, 교구 가지고 놀고...그정도예요.
전 홈스쿨 리틀몬테소리는 참 좋아보여서 해주고 싶긴한데...몬테의 꽃이 리틀이라고 하더라구여.
그리고 이후엔 퍼포먼스 미술수업이나...그 이후엔 유아체능단.....브레인스쿨..같은곳 보내려구여.
천천히 천천히 진행해볼 생각인데 가장 중요한건 재홍이의 마음이겠죠.
사실 요즘 같아서는 재홍이와 하루 종일 같이 있다뿐인지 질적인 면에서 너무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힘들기도 하거든요.
아이가 좋아한다면 다양하게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저 아는 언니가 웅진에 다녀서 재홍이 발달 검사해준다고 하던데 저는 거부했어요.
그때가 돌 막 지났을 무렵인데 벌써부터<?> 발달 검사를 받고 어쩌고 한다는게 싫더라구여. 재홍이 역시 싫어할 것도 같고....그 검사의 정확성 역시도 못미덥구여.
36개월까지는 저와 많이 뒹굴고..주말농장에서 농사나 지으며 살려구여~!!
제이맘님의 댓글
제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전혀 안불안해요.. 왜냐하면, 사교육의 폐해를 매일같이 눈으로 목격하며 살고 있으니까요. 비록 전부는 아닐지언정 다수의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게 현실이에요. 떠멱여주는 공부법에 익숙해진 나머지 스스로 떠 먹을 줄을 몰라요. 전.혀. 공부하는 방법을 모른다고나 할까... 사고의 폭도 매우 좁구요. 독서양도 예전과 비교하면 현저히 떨어지고 있고... 얼굴은 피곤과 짜증이 잔뜩 어려있고, 금세 폭발할 것 같은 아이들이 많이 있어요. 적당히 하지만 확실히 놀리고 공부는 적당히 제대로 시켜야 하는데..
학습지를 비롯한 사교육을 전면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생각이 자주 들곤 합니다. 분명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 사교육이 꼭 필요한 부분과 시기가 있지만 너무 일찍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어요.
여기 리플들을 읽어보니 너무 반가워요. 많은 분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셔서 저 또한 힘을 보태드립니다. 동현맘님, 지금 하고 계시는 육아가 질적인 육아 맞아요. 흔들리지 마세요~! 세살까지는 엄마품이 최고랍니다. (갑자기 불쌍해지는 제이 ^^:::::::)
현우마미님의 댓글
현우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어렸을 때 사교육을 한번도 못 경험해본 나름 불쌍한 학창시절을 보냈어요..
(이거 맘껏 놀았다는 증거???)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어릴 적 기억중에 좋았던 기억이..
한겨울에 식구들 전부다 집근처 논에 얼음 언 곳으로 썰매타러 나갔다가 라면끓여먹고 들어오고.. 한여름에 개울가가서 피래미잡던 기억이예요..
현우파의 직장문제만 아니면 저는 좀 외진 시골로 이사가서 현우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만이라도 실컷 놀리다가 올라왔음 좋겠어요..
규빈지안맘님의 댓글
규빈지안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발달은 느리지만 조금 나이가 많은 규빈이를 키워본 맘으로써...
36개월까지는 놀려도 된다같아요..아이가 발달이 빨라서 엄마 이글자 알려주세요..반응을 보인다면 몰라도요...아이 스스로 하고 싶어할때가 있더라구요...
결국 언제하는냐는 아이의 발달에 맞춰 아이스스로 결정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발달이 느린 규빈이의 경우 40개월부터는 공부하자 노래를 부릅니다. 제가 하자는게 아니구요. 엄마랑 뭐하고 놀까..그러면 한글공부하자 그래요...한글이란게 학습이 아니라 놀이란 이야기죠..물론 학습지 선생님도 붙여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지금부터 시켜도 5살.6살, 7살 어린이집과 집에서 열심히 3년이란 시간을 공부하잖아요.물론 어린이집 끝나고 집에오면 거의 자동차가지고 놀고..자기전에 책읽고..가끔 한글학습지 하는게 전부거든요. 자주 밖에 데려가고 책읽어주고 아빠랑 몸으로 부대끼면 놀고....그러는게 가장 좋은것 같아요....
3돌까지는 엄마가 데리고 계시면서 놀아주는것....정말 질이 아니라 엄마랑 함께 있는것만으로도 아이한테 큰 행복같아요...정서적인 안정감도 생기구요....정 힘드시면 하루에 한가지정도씩 이벤트를 준비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함께요리하기...청소하기...산책하기...욕실에서 물감놀이하기 등등요....하긴 30개월 지나면 이런거 함께하면 좀 할만합니다...^^
글구 무료발달 검사하는게..보통은 집으로 와서 애가 어떤면에서는 뛰어나고 어떤면에서는 좀 느리다 하면서 뛰어나도 끌어줘야한다...느리면 느려서 끌어줘야한다면서 결국은 학습지를 하게 유도한다고 하더라구여////
에스더 맘님의 댓글
에스더 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스더 낳기전에 에스더파랑 진지하게 자녀 교육관련해서 대화를 나눴었었요...
저희 둘다 공감한건 에스더랑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는것이 가장 최상의 교육이라는거요...
에스더파는 사교육(학습지..등등)을 왜 어려서 부터 시키는지 한국 교육 문화를 잘 이해 못하더군요... 그건 아이를 위한교육이 아니라, 부모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교육인거 같다고 해요... 저도 동감하구요... 에스더랑 많이 놀아주고, 적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공부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