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DIY 소재는 역시 페트병이나 철사 옷걸이 등과 같은 재활용품들이다. 자칫 재활용 쓰레기통에서 운명을 다할 이 소재들이 작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비싼 장난감 가게에서 산 장난감보다 엄마가 만들어준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장난감. 아이에게 이보다 더한 선물은 없을 것이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고 비용은 거의 들지 않은 대신 품질은 시판되는 장난감 못지않은 재활용 장난감, 지금부터 만들어 보자.

얼마 전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완제품 장난감을 아이 손에 쥐어주는 것보다 장난감을 직접 만들게 하는 것이 아이의 정서 발달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 엄마와 함께 직접 만들고 노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정서적인 안정감이나 즐거움을 얻는 것은 물론이고 창의성까지 획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물론 이런 과정을 통해 엄마 자신도 커다란 보람을 느끼게 된다.
요즘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이런 장점들 때문에 아이에게 직접 장난감을 만들어 주는 것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문화센터에서는 간단한 재료들을 모아 장난감으로 만드는 방법을 강좌까지 개설해 알려주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방송 채널에서는 주변에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장난감을 만드는 코너도 마련해 인기리에 방영중이다.
그런 엄마들이 즐겨 사용하는 장난감 재료는 재활용품들. 특히 페트병이나 철사 옷걸이, 종이 상자, 분유 뚜껑 등 집안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을 애용한다.
자 이제 간단한 준비물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혹은 퇴근하는 아빠를 기다렸다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롤러코스터와 탬버린을 만들어 보자.

★ 롤러코스터 만들기


준비물
철사 옷걸이, 스티로폼, 상자, 글루건, 시트지, 펜치, 구슬꿰기용 구슬, 송곳, 신문지

만드는 법
1. 펜치를 이용해 철사 옷걸이를 펴서 원하는 모양과 길이로 자른다.
2. 구슬을 원하는 수량만큼 철사에 끼운다.
3. 상자에 철사를 끼울 자리를 정해 크기에 맞게 잘라놓은 스티로폼과 함께 송곳으로 구멍을 뚫는다.
4. 철사 양끝은 갈고리 모양으로 휘어주어 빠지지 않게 고정시킨다.
5. 갈고리 모양 전체에 글루건을 이용해 단단하게 고정시킨다.
6. 스티로폼의 빈 공간을 신문지로 꽉 채운다.
7. 상자의 겉면에 시트지를 붙인다.
8. 상자의 모서리 부분을 펜치로 가볍게 두드려 둥글게 만들어준다.

★ 탬버린 만들기

준비물_ 분유 뚜껑, 방울, 뿅뿅이, 글루건(혹은 본드), 낚싯줄, 매직, 바늘
만드는 법
1. 분유 뚜껑 아래 부분을 입 모양처럼 오려서 손잡이를 만든다.
2. 매직으로 눈과 코를 그려 얼굴을 꾸민다.
3. 바늘과 낚싯줄을 이용해 분유 뚜껑에 방울을 단단히 고정시킨다.
4. 뿅뿅이를 글루건이나 본드로 붙여 예쁘게 장식한다.
 
* 본 정보는 아이맘 과 월간 「앙쥬」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