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아기 잠버릇 길들이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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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10-20 14:27 조회20,503회 댓글23건본문
단계 3 (안지 않은 채 진정시키기)
아기가 깨면 아기를 안아 들지 않고 잠이 들때까지 토닥여주거나 쓰다듬어 준다.
또는 단계 1,2에서 아기를 침대에 눕힐 때 했던 것처럼 아기를 침대에 놓은 채 끌어안아준다.
이 때도 역시 키워드를 반복한다.
과정을 반복하는 도중에 아기가 자지러지기 시작하거나 엄마가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상태라면
단계 2으로 가서 잠깐 시도한 후에(그래도 안되면 단계 1로 넘어가도 괜찮음)
다시 단계 3으로 넘어온다.
단계 3에서 아기 재우기가 익숙해지면 단계 4로 넘어간다.
단계 4 (토닥여서 진정시키기)
아기가 깨면 역시 아기를 안지 않은 채 침대 옆에 서서 토닥여주거나 쓰다듬어 준다.
이 때도 역시 키워드를 반복한다.
과정을 반복하는 도중에 아기가 자지러지기 시작하거나 엄마가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상태라면
단계 3으로 가서 잠깐 시도한 후에(그래도 안되면 부담없이 단계 3,2,1로 넘어갈 것)
다시 단계 4으로 넘어온다.
단계 4에서 아기 재우기가 익숙해지면 단계 5로 넘어간다.
단계 5 (말로 진정시키기) ** 드디어 키워드의 효력이 발생합니다!!
아기가 깨면 아기 방문 가까이에서(또는 침대 옆에서) 키워드를 반복한다.
과정을 반복하는 도중에 아기가 자지러지기 시작하거나 엄마가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상태라면
단계 4로 가서 잠깐 시도한 후에(그래도 안되면 부담없이 단계4,3,2,1로 넘어갈것)
다시 단계 5으로 넘어온다.
단계 5에서 아기 재우기가 익숙해지면 단계 6로 넘어간다.
단계 6 (아기 방밖에서 또는 아기가 볼 수 없는 곳에서 말로 진정시키기)
아기가 깨면 아기 방 밖에서 또는 아기가 볼 수 없는 곳에서 키워드를 반복한다.
과정을 반복하는 도중에 아기가 자지러지기 시작하거나 엄마가 더이상 참을 수 없는 상태라면
단계 5으로 가서 잠깐 시도한 후에 다시 단계 6으로 넘어온다.
이제 단계 6 정도 되었으면 거의 아기 잠재우기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죠.
Elizabeth Pantley는
Richard Ferber(울려 재우기 창시자)나 Tracy Hogg(안았다 눕혔다 방식 창시자)의
"Go as you mean (한번 의도했으면, 의도한대로 하라)." 의지가 강해야 한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부정적으로 보면
"아기가 울면 아기가 원하는대로 해준다(안울면 부모가 원하는대로 한다)"가 될 수도 있지만,
서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아기 울음에 마음이 약한 초보맘에겐 더 적합한 방법일 수도 있는거 같네요..
Happy whispering~ 이현주ⓒ
댓글목록
주영맘님의 댓글
주영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오호라~ 오늘부터 당장 시행해봐야겟네요.. 안그래도 요즘 하룻밤에도 3~4번식 깨서리.. 제가 가끔 쓰던 방법은 4단계엿는데 오늘부터 2단계부터 시행해보고..(그전엔 맨날 깰때마다 1단계...) 결과를 보고드리겟습니당.. 근데 키워드가 머예요? 그냥 아가 재울때 각자 반복적으로 동일하게 사용하는 말?? 글구 오늘 베이비 위스퍼 한글판 주문햇답니다. 책 표지가 넘 이뿌더군요.. 출퇴근길에 애기생각에 빨리 달려가고 싶은 맘만 초조햇는데 이제 책좀 봐야겟어요.. 오늘도 Happy Whisper하세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예. 키워드, 그거 맞습니다. 베이비 위스퍼 도움되시면 좋겠네요~
후경이맘님의 댓글
후경이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저 어제부터 잠훈련들어갓는데 바루 하루만에 성공햇어요..태어난지 116일만에..그동안 안고 허리 아팟던거 생각하믄..흑흑..감개무량합니다..저는 가슴지긋이, 귀에 쉬이쉬이 소리로 10분만에 게속 잠들고 잇어요..어제는 밤에도 한번만 깻고요..이제 밤중수유만 중단하면..해피해피입니다..^^감사감사..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우왓.. 하루만에?
그쵸? 남들의 "백일까지만 참어~"하는 얘기듣고 팔아프고 허리아프도록 참았던거 너무 아깝죠..?
저도.. 잠재우기 방법들 읽고 깜짝놀랐어요. 세상에~ 이런 세상이 있네.. ^^
아침이슬님의 댓글
아침이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울아가 6개월 들어가요.체중은 9kg로 넘구요..분유를 160정도 먹고,오전,오후이유식 하고 있어요
백일 지나면 괜찮다 하는말 믿고 기다렸는데 더 힘이들어요.
낮잠도 잘 잤었는데 ,낮잠도 줄었어요
전에는 공갈을 물리고 베이비 위스퍼에 있는대로 했더니 잘 잤거든요.
근데 공갈을 너무 물고 있는것도 걱정이 되어 과감하게 한달전에 안주었어요
처음에는 업어 재우고 했었죠...
지금은 님이 가르쳐준대로 강포에 싸서 재워보았는데 몇십분을 싸움하다 자요
낮에는 맘마 먹고 놀기를 2시간, 그후 2시간을 재워요
예전엔 잘 되었는데 지금은 낮잠 자는시간이 줄어 2시간은 재우려하는데
40분-1시간 정도 자다 깨서 힘들고
오후 4시 이후로 자기8시간전에는 안자요
그래서 낮에보다 재우기가 더 힘이들어요.
거기다 밤중수유를 안하려 하는데..
울 아들 보니까 밤에는 한번 먹고 자는 시간이 4시간-5시간 정도 되고
깨요..
장염을 앓았었는데 그때는 호프닥터 먹이면서 산양분유로 바꾸는 과정에서
180를 먹었거든요.
근데 산양으로 완전 바꾸면서는 양이 140으로 줄었어요.
그이상 먹으면 바로 응아하고..
그런데 다행히도 요즘 늘어서 160먹는데 양이 부족한것은 아닌지..
거기다 밤중수유...
밤중수유를 끊으려고 가르쳐 준대로 오후에 2시간마다 5시,7시,9시,그리고
11시40분에 수유를 하는데도 늘 비슷한 시간인 새벽 2시,3시-4시 사이에 깨요.
울아가 2시간 간격으로 먹으면 바로 변을 보고 해서
어제는 4시간 간격으로 먹고 자기전 11시경에 240을 먹였는데도
같은 시간에 깨요.
새벽4시정도에 깨면 공갈를 물리려고 준비해두는데
새벽 2시에는 갑자기 자지러지게 울어서
그때부터 공갈을 물려요..흑흑
근데 3시정도 부터는 눈을 떠 다시 공갈을 물리면 그럭저럭 놀다가
보채기 시작해요
양이 부족한가요...
하루에 1000은 넘게 먹는데
요즘 이유식해서 그런가 1000cc는 넘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 밤중수유를 안할까요??
님 넘 부러워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부럽긴요. 핑키도 잠버릇 엄청 나쁘답니당.. 오죽하면 제가 이렇게 공부를 하겠어요.TT
낮잠에 대해서.. 낮잠늘리기에 대해서는 제가 오늘 글하나 올렸는데,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오호~ 적절한 타이밍~)
지금 시기가 딱 2시간 놀고 2시간 자기엔 에너지가 남는 시기인거 같네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안 잔다고 하셨는데, 보채지는 않나요?
수유문제에 대해서는 전체량으로는 부족한 양은 아닌 거 같네요.
단지 6개월에 오후 2시간마다 주는 건 좀 자주인거 같은 생각이 들구요.
새벽에 비슷한 시간대에 깬다면 습관성이네요.
(제글 밤에 깨는 아기(생체리듬)편 보시면..)
저도 새벽깨는 거 잡느라고 며칠 잠을 설쳤더니,
지난 일주일동안은 새벽에 2시부터 5시까지 잠이 안오더라고요.
11시40분 밤중수유는 너무 늦어서 오히려 아기 잠을 방해할 가능성이
크거든요.. 마지막 수유를 10시30분 경에 하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아기재울때 아기가 완전히 잠이 들때까지 토닥거리거나 하시지
마시고 아기 숨소리가 깊어지기 시작하면 아직 잠이 안 들었더라도
아기 시야에서 벗어나기 시작하세요. 첨엔 잠들기 힘든데,
그게 버릇되어야 새벽잠깨는 것도 최소화할 수 있어요.
(저도 지금 이거 연습중이랍니다.. ㅎㅎ)
아기 월령이 비슷해서 저도 막 이해가 가네요~
더 물어볼거 있으시면 언제든지 글 주세요.. 저도 잠재우기 힘든 줄
아는지라 혹 도움될 수 있으면 드리고 싶어요.. 그럼~
디노맘님의 댓글
디노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앗 이거야 하면서 읽다 보니, 이건 밤중수유 끊는 법에 관한 얘기였군요.^^;
울 디노는 잠들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고작 5~10분 정도랍니다. 하지만..
문제는!!!! 젖을 물어야만 잔다는거죠.
안아서는 절대로 못재워요. 엉엉울다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다가 비명을 지르다가.. 누가 보면 아동학대인줄 알꺼예요. 흑흑.
젖을 안물리고 재우는 방법을 찾아보다가 트레이시 호그 방법을 써봤는데
너무 어렸을때라 그랬는지 (2개월.) 안먹히더라구요.
일주일 하다가 허리가 너무 아프고 디노도 불안해하는 기색이 역력해서
걍 관뒀거든요..
이제 5개월이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젖을 물고 자려고 해요. 이가 나기 시작하면 치아 우식증이 걱정이 되네요. (혹자는 모유수유와 우식증은 관계가 없다고 하지만.. )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휴우우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한번 자면 잠은 잘 안 깨고
만약 잠들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그 정도밖에 안 된다면,
굳이 젖물려 재우는 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혹시 잠재우기 방법3편(엘리자베스 팬틀리편) 읽으셨나요?
이 저자는 젖물려 재우는 것이야말로 아기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잠재우기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충치때문에 걱정되서라면.. 저도 알기에 모유와 충치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아요... 근데, 그게 현재 아기에 대한 연구결과가 아니라
몇천년 전 아기 화석인가 그냥 두개골이었나를 연구해보니
충치가 발생된 사례가 없다는 것에서 미뤄 짐작하는 거랍니다~
젖물려재우기 방법이 도움이 되셔야할텐데~~
유림이맘님의 댓글
유림이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울 유림이..
이제 드뎌 자기혼자 잠들기 시작했어요~!!!
어제 낮에 집안일을 하느라 유림이를 침대에 눕혀놓았는데
쫌 칭얼거리길래 그냥뒀더니 금새 조용해지더라구요.
일 마치고 가서보니 이게웬일.. 잠을 자고 있더라구요.
어제 2번 낮잠을 모두 그렇게 잠들더니 오늘 아침엔 칭얼거리지도 않고
뒹굴뒹굴 하다가 잠이든거 있죠~^^
너무 이뻐서 어쩔줄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엎어져서 잔다는거죠..
뒤집기놀이 하다가 힘이 빠지면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보다 잠이드는 건데요.
뒤집어져야 편안한지 그렇게만 자더라구요.
옆으로 뉘어놔도 금새 뒤집어서 자고있고..
낮잠 잘때는 그냥 엎드려 자도록 놔두구요.
밤잠은 바로 눕혀서 재우기는 해요.
또 잘땐 꼭 한방향으로만 고개를 돌리고 자서 쫌 걱정된답니다.
반대쪽으로는 아직 불편한지 놀때보면 그쪽으로는 잘 고개를 안돌리더라구요.
혼자 잠들기에 성공해서 넘 기쁜데 뒤집어서 자는 버릇은 어떡하면 고칠수 있을까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왕 추카추카~
우리 핑키는 요새 혼자 자는 법 잊어버린 것 같은데.. 쩝.
으음........
뒤집기 시작하면 특히 배에서 등, 등에서 배로 모두 뒤집을 수 있을 때면, SIDS 위험도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조심스레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요? 못뒤집게 양쪽 벽을 쌓아놓고.. --
뒤집어 자면 한참뒤에 다시 뒤집어 놔요..^^ 아직두 불안해요, 저도..
그 버릇은 고칠 수는 없을 거 같네요.
에궁..우리 핑키는 언제나 다시 혼자 잘라나~
디노맘님의 댓글
디노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걍.. 별로 보채지 않고 제가 편한데로 재우긴 하지만.. 치아 때문에 너무 걱정을 했다가.. 또 삐뽀삐뽀 때문에(4개월부터 혼자 자는 훈련시켜야 한데서요) 너무 오락가락했네요. 말씀대로 그냥 맘 편히 쭈쭈 물리고 재울까봐요.
핑키는 어떻게 재우시나요? 혼자 잘 자나요?
ㅋㅋ 글구 덕분에 낮잠이 늘었어요. 2시간씩 자더군요.
감사합니다~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ㅎ. 며칠 전에.. Dr.Sears(미국소아과에서는 절대 유명한 사람인데)가
baby trainer들(특히 Tracy Hogg를 염두에 두고)을 조심하라고 경고하는
글을 읽었어요..
아기 재우기에도 역시 왕도는 없으니까 아기가 자꾸 깨지만 않으면
아기에게도 엄마에게도 가장 편한 것이 좋은 거 같아요.
Tracy Hogg가 했던 말이 있어요.. 부서지지 않았으면 고치지 마라..
저도 동감입니다~
요새 핑키는 기려고 그래서 그런지 걍.. 정신없어요. 동에번쩍 서에번쩍.
이제 엄마 옆에만 있으려고 해서 혼자 자려고도 않구요.
아이구.. 산넘어 산이에요~
현아맘님의 댓글
현아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다음 게시판에서 우연히 안후 많은 도움 얻고 있네요.
물론 베이비 위스퍼도 읽었죠!!^^
출산전에 읽었으면 후회하면서요...ㅎㅎ
지금은 친구들에게 게속 추천하고 있답니다.
저희 현아는 12주구요, 수유간격이 4시간인데 수유 후 2시간 놀다가 2시간 자요. 혼자는 못자구요 안구 재워요. 훈련시도했느나 두세번만에 기절하듯이 자더라구요. 문제는 10분정도 뒤에 다시 깬다는거죠! 그뒤론 감당 못합니다.ㅠ.ㅠ 그래서 그냥 안구 재우는데 신호에따라 재워도 잠투정 좀 합니다. 많이 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구요.그런데 잠투정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 감당할수 있는정도 입니다.
문제는 낮잠은 반드시 엎어재워야 한다는 거예요.
바로눕히면 금방 깨구요. 엎어 재우면 잠이 좀 덜들었어도 그냥자고 두세시간씩 자더라구요. 좀 불안하긴 하지만 잠을 충분히 재워야 하기에 할수 없이 엎어재우고 있습니다. 근데 밤잠은 시계예요 9시경이면 불끄고 안아주었다 눕히고 나오면 혼자 자더라구요. 물론 잠투정하구요~ 우리 현아 뭔지 잘 모르겠어요~~ 엎어자도 잘자는 걸로 만족해야 하나요???^^
앞으로도 게속 좋은 정보 부탁해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베이비 위스퍼도 읽으셨다니, 제 글이 좀 도움이 되었었나보네요~
(베이비 위스퍼 출판사에서 저한테 무슨 상 좀 안주나?? ㅎ)
10분후에 깨는건 꽤 흔한 일이예요. 막 잠이 들고 나면 토닥거리기를
멈추셨다가 5분정도쯤에 다시 토닥거리거나 아기가슴에 손을 얹으셔서
10분대를 넘어가도록 도와줘보세요.. (효과 있기를..)
해피 베이비위스퍼링~
현아맘님의 댓글
현아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현아가 워낙 고집쟁이라 잠훈련은 너무 힘듭니다.
씩씩한 아기인가봐요~^^
잠투정이 줄어드는것 같더니 이젠 아주 자지러지네요.ㅠ.ㅠ
그래서 노리개 물렸거든요.
재울때 우느냐고 힘들어하는걸 보면 차라리 노리개 물리는게 나을것 같아요...
그래도 될까요??
참고로 현아는 18일이 백일이구요.
답답할때마다 글올리게 되네요....
귀찮게시리~~^^ 괜찮죠?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당근 괜찮죠.. 아직 백일이 안된 아기라면 노리개 괜찮을거 같아요.
대신 잘 보고 계시다가 노리개물구 진정되어간다 싶으면
노리개 빠진 후에는 토닥거리는 방법을 병행해 보는게 어떨까..??
제이맘님의 댓글
제이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 정말 너무 속상하네요. 밤중수유를 끊으려는 김에 잠버릇까지 고쳐보려다가 애 잡을 뻔 했어요. ㅠ.ㅠ 일단 분유 200cc 배부르게 먹인 후에 트레이시 호그의 방법을 써봤거든요. 9시쯤 잠투정 시작, 분위기 조성, 안고 달래다가 눕히니까 더 심하게 울어서 다시 안고 달래기 시작.. 근데 20분쯤 울렸나.. 애가 갑자기 토하기 시작하는거에요. 소화 덜 된 이유식까지..ㅠ.ㅠ 먹은 걸 다 토해내고, 옆에서 자던 신랑도 놀래고, .. 흑흑.. 저도 너무 놀라서 쬠 울었답니다.
사실 밤중수유끊는걸 거의 포기하다시피했거든요. 곧 돌이라서 젖 끊을 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그냥 잘때도 물리고 깨면 또 물리고.. ㅠ.ㅠ 근데 요새 애가 자꾸 이로 무는거에여..흑흑.. 어찌나 아픈지.. 특히 누워서 잘때 잠결에 물땐 야단칠 수도 없고..참.. 그래서 밤중수유중단을 어렵게 결심했거든요.
아.. 어쩌죠? 지금도 너무 고민되네요. 새벽에 다시 또 깰텐데... 그때 젖물리고 재워야하는지..아님 다시 또 울려봐야하는건지... 제이는 젖물고 자는게 너무 습관이 되어서 안고 달래도 젖물리기전까지는 계속 우네요.
오늘 너무 놀래서.. 이거 참.. 나중에 젖을 어떻게 끊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입니다.
낮잠은 요새 꽤 늘어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까이 내리 자곤 합니다. 그렇게 한번 자면 일찍 (그래봤자..8시 쯤?) 잠이 들고.. 좀 심하게 ^^: 놀았다 싶으면 오후 4시경 짧게 한시간정도 다시 잔 뒤 이유식+목욕+놀이 후 9시-10시 사이에 잠들 때도 있구요.
일찍부터 잠 버릇 제대로 못들인게 정말 안타까워요..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 너무 답답해서 달려왔어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돌이 곧 다가온다고 하셨으니.. 9시쯤 잠투정 시작했을 때는 이미 너무 피곤한 상태가 된 게 아닐까 싶네요. 항상 잠재우기 시작하는 시간보다 좀 일찍 재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돌이면 젖을 끊을 생각이신 모양이네요. 무슨 이유가 있으실까?)
아기가 낮잠은 한번 또는 오후 4시경까지 두번 자나요? - 돌 안지난 아기라면 낮잠이 부족할 수도 있어요.
제 글 "아기 잠재우기 - 엘리자베스 팬틀리은 읽어보셨어요?
그리고 한가지 덧붙임.. 아기 토하는 것에 대해서.... 오늘은 첨이라 당연히 많이 놀라셨겠지만,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도 있어요. 꼭 잠버릇을 들이는 중이 아니라도, 아기가 원하는 일을 엄마가 못하게 할 때.. (그런 일 다시 일어나지 않길 정말 바라지만....) 혹시라도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면, 그 때는... 절대 침착침착.. 놀라거나 당황하는 모습 되도록 보이지 마시고, 짧게 아기를 위로하신 후 베이비 위스퍼 테크닉을 이용하셔서 아기 옷을 갈아입히시고 주변 정리도 하세요. 아기가 토하는 것이 엄마 아빠의 지대한 관심을 끌게 되는 것을 알게되면... (믿을 수 없는 사실이지만) 토하는 법을 스스로 배우게 된다고 하네요. 6개월 안된 아기라면 이런 말 하지도 않을텐데 돌가까워 온다고 하셔서요, 아직 아기가 그런 것을 알만한 때라고는 생각되진 않지만, 혹 제이가 눈치 빠른 아기일 수도 있으니까.
(갑자기 괜히 제이가 여자아기인지 남자아기인지 궁금하네요..--;;)
제이맘님의 댓글
제이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네, 읽었답니다. 그리고 오늘 아예 책까정 주문했어요.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어쨌든 얘 울리는 건 심약해서리 ^^: 젖 끊기 전까진 울려서 재우는건 못할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여기 글을 읽고 엘리자베스 편을 실행해봤는데.. 흑.. 잘 안되네요. 첫날이라 어쩔 순 없겠지만..
애가 어설프게 잠이 들었을 때 젖꼭지를 빼기만 하면 바로 깨서는 우는거에요. 그럼 다시 또 젖 물리고 ..그리고 울리고.. 그리고 또 물리고.. 울리고.. ^^: 어깨가 뻐근해질때 까정 했더니만 애가 짜증이 났던지 점점 더 심하게 우네요. 그 와중에 젖꼭지도 여러차례 물렸구요. 속상하죠. 사실, 누워서 수유할 때 하도 젖꼭지를 물려서 밤중수유를 중단해보려고 했던건데.. 그 길로 가는 와중에 평소보다 더 물리고 있으니 아파죽겠어요.흐흐흑..
어쟀든, 울음만 달래볼까 해서 걍 업어버렸네요. 근데 우리 제이, 피곤했던지 업자 마자 수초도 안지나서 바로 잠이 들어버렸나봐요. 눕혔더니 한번 에엥~ 그러곤 바로 잠이 들었어요.
시간을 보니 얼추 한시간이 지나있네요. - -a 어쨌든 잠이 든 채 눕혀버린거나 다름없으니 실패한거맞죠? 에효..
어젯밤엔 그 난리법썩을 떨고 젖물려 재운 뒤, 1시 30분경, 5시 30분경.. 그렇게 두번 깼어요. 그때마다 5분정도 애를 울렸구요.. 물을 먹여도 봤는데, 역시 너무 울어대서 그냥 젖물리고 또 재웠답니다.
일단 제이의 경우에는 배가 고파서 자주 깨는 것 보다는 습관적으로 젖을 찾느라 자주 깨는 것 같거든요. 밤중수유만이라도 일단은 멈춰보고싶은 맘에 그냥 깰 때 마다 업어서라도 재워볼까 생각중인데.. 이럼, 나중에 혼자 재우는 습관 들일 때 더 힘들어질까요?
아~~~ 글이 너무 두서없죠? 제 머릿속이 지금 뒤죽박죽이에요.
11개월 다 되서 밤중수유중단에 잠버릇고치기..이거 너무 힘드네요.
참, 핑키가 깨물진 않나요? ^^:
글구 제이는 여자랍니다. 아들처럼 생긴..ㅎㅎ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ㅎ. 아기울음에 민감하신 분이신가봐요..책 읽으시구 꼭 제이한테 맞는 방법 찾으시면 좋겠네요..
핑키는 잘 안 깨물어요. 몇번 깨물었던 적 있었는데, 깨물때마다 바로 손가락 집어넣어서 젖뺀 뒤에 눈에 힘주고 "깨물면 엄마 아야해.."하고 심각하게 얘기해 버릇했거든요. 그렇게 몇번 했더니 알아차린 거 같아요.
저는 절대 그냥 놔두지 않습니다.. ^^
제이맘님의 댓글
제이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3차보고요. ^^:
팬틀리의 방법을 계속 고수하고있는데 제대로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어젯밤엔 한시간 가량 씨름하곤 겨우 10시쯤 재웠구요. 그리고 1시 50분쯤 다시 깨서 안고 젖물리고 잠이 좀 들었다 싶으면 내려놨다가 다시 울어서 또 안고 젖물리고 이 과정을 약 30분 가량 했나봐요. 어깨랑 다리가 결릴쯤 되니 잠만 들려고 하면 내려놓는 엄마탓에 제이는 젖꼭지를 떼기만 해도 울고 저도 지치고해서 (사실 울리지 않는게 이 방법의 포인트 맞나요? ^^:) 걍 울어도 이불위에 내려놓고는 계속 토닥거렸죠. 그랬더니 이리 뒹굴 앙~~ 저리 뒹굴 앙~~~ 몇차례 짜증내며 울더니만 자기도 피곤했던지 그냥 자버리대요. 아이고.. 힘들어라... 그리고 아침 6시 30분에 깨났답니다. 그때 또 시도했는데요.. 여전히 많이 울대요. 옆방에서 따로 자던 신랑이 결국 들어와서는 제이야~~ 까꿍~~~ 한마디 해줬더니 아빠 딸인 제이가 울음 뚝! 갑자기 환하게 웃으면서 잠이 완전히 깨버렸네요. -,.-:
오전 9시에 이유식과 산양유 80cc 먹이고, 놀다가 11시에 다시 낮잠을 재웠어요. 사실 낮잠신호는 9시쯤 하품과 함께 시작했지만 아침을 먹어야할 것 같아서 무시하고 이유식을 먹였답니다. 그랬더니 잠이 깨버렸는지 2시간 가량을 잘 놀더라구요. 어쨌든 10시 50분경부터 본격적으로 낮잠 분위기 조성하구요..( 커튼치고, 이불펴놓고, 인형 눕혀놓고 ㅋㅋㅋ ) 단계 1부터 시작했죠. 역시나 서너번정도 젖을 떼면 바로 울더군요. 그래도 눕혀서 토닥거리다가 울음이 심해지면 다시 안고 젖물리고.. 근데 오늘은 10분정도 씨름했을까요? 어느순간 누워서 짜증내며 울던 우리 제이.. 귓가에 계속 쉬이이잇..쉬이이잇..(이게 제 키워드에염~쿡~) 속삭여줬더니 에엥~ 하며 잠이 드네요. 오호, 이렇게 기쁠 수가... 이렇게 짧게 끝나다니.. ^^:
그래서 지금 룰루랄라 글을 쓰고 있답니다. 제가 잘 하고 있는거 맞나요?
사실 어젯밤에 힘들어서 걍 포기하고 옆에 같이 누워서 젖물리고 자고 싶은 맘이 굴뚝같더라구요. 사실 제이는 자주 깨서 탈이지 젖물리면 5분내로 자거든요. 어젯밤엔 회의가 들더라구요. 어쨌든 젖물리고 재우는건 비슷한것 같은데 더 힘이 들고, 더 자주 깨물리고..^^:
이렇게 단계를 밟아가면 정말 젖물리지 않고도 재울 수 있는 그런 날이 올련지 궁금하네요. 일단은 어젯밤엔 한번만 깨고 잘 잤다는게 만족스러워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진짜.. 그 기쁨 이해되요.. 맞게 하고 계세요.
그리고 다들 걍 포기하고 젖물려재우고픈 맘.. 굴뚝같은 때 많아요.
제이가 11개월 다 되서, 한번 시작하면 금방 혼자 자는 법 배울거예요.
힘내세요.. (저도 지금 팬틀리책 다시 읽고 있는데, 팬틀리법을 쓰시는 중인분 얘기좀 듣고 싶다 했던 차에.. 넘 잘되었네요. 계속 글 남겨주세요)
앗! 산양유를 일반우유로 바꾸는 질문하셨던 분이신가?? (알레르기테스트만 하시면 바로 먹이셔도 될 거 같은데요..? 1살쯤되면 산양유의 장점이 거의 필요없다고 하더라고요..)
haraMOM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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