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잠재우기 방법2편] "리차드 퍼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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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07-06 07:12 조회18,916회 댓글8건본문
아기 잠재우기에 관한 어느 책이든 언급되어 있을 만큼 유명한 방법입니다.
제안자(Richard Ferber, MD)의 이름을 따서 "Ferberize"라는 단어까지 생겼을 정도니까, 무지 유명한 거겠죠?
이 방법은 아기에게 울어봤자 소용없는 일이 있다는 사실을 가르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의견에 반대하는 편입니다.. 적어도 말을 아직 못하는 아기에게는..).
그리고 어느면에서는 이 방법이 아기에게 스스로 자는 방법을 제대로 가르치는 방법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만,,,,,,
제발제발.. 이 방법을 쓰실 맘님들.. 제대로 쓰시기 바랍니다.
아기를 그냥 무작정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울리는 방법, 절대 아닙니다...
계속 아기를 체크하고 달래줘야 합니다.
저는 절대 이 방법의 옹호론자가 아닙니다.. 반대론자입니다......................
Ferber식 아기 잠재우기
1. 잠이 오지만 아직 깨어있는 상태에서 아기를 눕힌다.
먼저 잠 잘 시간임을 알립니다. 지난 번에 언급한대로 목욕, 마사지, 책읽기, 자장가 등을 해줍니다.
(무엇을 선택하든 항상 동일한 순서로..)
잠이 오는 신호가 오면(제 이전글 참조), 잠이 오지만 아직 깨어있는 상태로 아기를 눕히고
잘자라고 뽀뽀를 해주고 방을 떠납니다.
2. 5분동안 기다렸다가 아기에게 가서 아기를 달래준다.
5분 동안 아기가 울도록 내버려둔 후, 방으로 돌아갑니다.
잠깐 동안 아기를 달래주고(도닥여 준다든지, 자장가를 불러준다든지)
다시 방을 떠납니다. 절대 아기를 안아주지 마시구요.
[첫날 1단계에서 5분, 둘째날 10분, 세째날 15분으로 계속 시간을 늘린다.]
3. 10분동안 기다렸다가 아기에게 가서 아기를 달래준다.
10분 동안 기다렸다가 다시 방으로 돌아가서 또 다시 달래주고 방을 떠납니다.
[첫날 2단계에서 10분, 둘째날 15분, 세쨰날 20분으로 계속 시간을 늘린다.]
4. 15분동안 기다렸다가 아기에게 가서 아기를 달래준다.
15분 동안 기다렸다가 다시 방으로 돌아가서 또 다시 달래주고 방을 떠납니다. 이렇게 결국 아기가 잠들때까지 15분 단위로 방으로 들어가 아기를 달래주고 방을 떠나기를 반복합니다.
[첫날 3단계에서 15분, 둘째날 20분, 세쨰날 25분으로 계속 시간을 늘린다.]
이 것보다 좀더 부드러운 버젼으로 5분, 10분, 15분 정하지 않고 잠 재우는 사람이 아기 울음을 참을 수 있을 정도로 할 수도 있습니다. (Jodi A. Mindell 박사의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성공여부는 한번 하기로 결정한 이상,
아기의 울음을 못참아 결국 아기를 안아드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하는 데 있습니다.
통계로는 첫날 아기가 잠드는데 40분, 둘째날 1시간, 세째날 20분 걸린다고 하네요.
(물론 경우에 따라 2시간 동안 울어대는 왕성한 체력의 아기도 있다고 합니다..)
PS. 2008년 업데이트.
리차드 퍼버 박사에 대한 악평을 들어왔던 터라 그의 책 "Solve Your Childs Sleep Problems"을 2008년 봄에서야 읽어봤습니다. 핑키 만3세.
의외로 저는 이 책에 대해 좋은 평을 하고 싶더군요. 아마 이미 악평을 너무 많이 들었던터라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그에 대해서, 혹은 그의 방법에 대해서 다들 너무 나쁜 편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은 잠에 대한 정보가 참 훌륭한 편이고, 편견들과 달리 그 또한 아이를 염려하는 마음도 충분하다는 생각도 들고(마크 블러쓰워쓰 박사에 비하면 천사 박사같은 느낌이... ^^;;)
위의 일명 "울려재우기 방법"은 책에 딱 2,3페이지 정도만 나옵니다.
어떻게 그 2,3페이지 방법이 리차드 퍼버 박사를 Ferberize의 대명사로 만들고 말았는지,
사람들의 편견...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Happy whispering~ 이현주ⓒ
댓글목록
홧팅님의 댓글
홧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녕하세요...^^
첫애때 울려서 재우는 법을 알아서 시도했다가 애기가 아파 실패했었어요..
크는 내내 업고 안고 해서 재웠지요..
얼마나 힘들던지..
이제 둘째가 생겨서 요놈을 재워야 하는데
첫애도 있다보니 정말 힘들더라구요..
첨에는 손타가지고 하루종일 안고있었답니다..
지금은 95일인데요..
5일전부터 울려재웁니다..
졸린신호 하품3번하면 즉시 방으로..
자장가 틀고 한 5분정도 안아주다 잘자하고 뽀뽀하고 걍나와버립니다..
엄청 웁니다,,
그래도 안들여다 봅니다.. 아니 못가봅니다.. 첫애땜에..
첫날, 둘째날까지 1시간 반을 울더군요..
셋째날은 좀 줄고 또 줄고 그래서 지금은 20분도 안돼 울다 잡니다..
어찌나 안쓰러운지..
땀도 별로 없는놈이 머리며 이마 콧등까지 땀이 방울방울 맺혀있습니다..
참 모질고도 대단한 엄마지요?
점점 나아지는가 싶더니 어제밤에는 깨서 1시간을 넘도록 안자고 울어요..
원래 2번정도 깼었거든요..
먹이면 그대로 자던게 대부분이었는데 어제는 좀 심했어요..
제가 궁금한건 이렇게 울려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건지 정말 정말 걱정입니다..
한번 맘먹은이상 해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중간중간 맘이 흔들려요..
이러다가 애기가 정신적으로 사랑을 못받는다고 착각하는건 아닐까?
괜찮은거죠?
책은 신청을 했는데 아직 안오네요..
이대로 밀고 나갈까요? 아님 다른방법을 쓸까요?
큰애땜에 트레이시 호그법은 해볼 생각도 못합니다..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님~~ 제가 답변하기 무지 힘드네요..
(비록 저도 몇번 울려본적 있지만..) 울려서 재우는 거, 저는 정말 싫어요.
그리고 이 방법 쓰시기엔 좀 어리고요.. 4-6개월, 6개월 지나면 쓰는게..
이 방법 제안자는 아기에게 전혀 이상도 없고 감정적인 이상도 없다고 말하지만요,, 이 방법에 대한 반대의견자들은 특히 첫 3개월간 혼자서 많이 운 아기들이, 뇌에 화학적/호르몬적 불안정한 반응을 가져올 수 있고.. 심지어 IQ에서도 5세때 비교할때 9포인트 차이가 난다고 말해요.
아기에게도 힘든 일이지만, 엄마에게도 참 힘든 방법이네요.
제가 답변하기도 힘들구요..
b6121975님의 댓글
b6121975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녕하세요 오늘이 129일째인 나무맘인데요,,,
지금 보니 아기 재우는 방법중 제일 무지막지한 퍼버식 방법을
제가 쓰고 있었네요,
삐뽀 삐뽀 119에서 잠깐 언급된 방법이였구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거의 몇분간격으로 울리고 달래주라고 되어있더라구요, 그게 유일한 잠훈련 방법인줄 알고 시작했어요, 근데 핑키맘닌 블로그에 와서 안울리고 재우는 다른 방법도 있다는 걸 보니 좀 속상하네요, 이미 시작했으니 바꾸기도 그렇고,
제가 잠훈련을 하게 된건 지난주 제가 아프고 안아재워주는게 힘들던 차에
나무를 잠깐 침대에 뉘어놓고 부엌일은 보고 온 사이 (5분정도) 혼자 잠든걸 보고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예요
그 다음날 부터 시작해서요 첫날, 둘째날 둘다 세차례 정도 울어서 30분 정도 걸렸어요 신기하게 둘째날은 9시30분 정도 자서 새벽에도 한번도 안깨고 아침 6시30분에 일어났어요 속으로 쾌재를 불렀지요, 세째날은 울지도 않고 끙끙거리기를 5분 정도 하다 잤구요,,,,
그 이후로는 보통 처음 3분 정도 울리고 들어가서 달래주고 나와서 5분정도 기다리다 보면 혼자 잠들더라구요 총 10분 정도면 자요 (오늘은 20분 걸려서 맘이 흔들렸어요) 오늘로 잠훈련 6일째네요,,,
제가 궁금한건 평균적으로 언제까지 울면서 잠드는 건지 궁금하구요
그리고 이상하게 잠훈련 시작한지 이삼일 후부터 밤에 한번 새벽 2,3시경에
깨던 나무가 12경에 깨고 3시이후로 한두번 더 깨네요
우연히 급성장기하고 겹친건지 아니면 잠훈련과 관련된건지 아니면 제가 아픈동안 처음으로 이틀 분유를 줬는데 그 이후로 젖이 조금 준건 같은데 그 이유인지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아요, 이상한건 낮에는 젖을 많이 안먹으려고 하고 밤에 더 자주 깨서 먹는게 확연히 보여서요,,,이건 좀더 지켜보고 알려 드릴께요
일단은 어제 첨으로 꿈나라 수유를 하니 12시에는 안깨고 2시경에 깨서 젖주고 6시경부터 꿈틀 거리더라구요,,,모른척하고 7시에 아침 인사 하고 안아줬어요
제 고민은 앞으로도 울리고 재워야 하나네요, 도대체 안울고 잘 수 있으려면 얼마나 걸리는 건지,,, 눈물을 흘리면서 자서 볼도 빨갛게 트고 눈도 붓는거 같고 가슴이 아파요,,,
혹시 울려서 재우신 분들 얼마나 걸려야 아기가 울지 않고 자는 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으아아아아~~~~~~~~~~~ 6일째여서 후퇴하기가 힘드시겠지만, 저는 반대반대반대.. 삐뽀삐뽀119에 언급이 되어있어요? 충격, 실망..
작년에 이 리차드 퍼버가 울려재우기만이 잠재우는 방법이 아니라고 발뺌했어요~
그리고요, 전에 방명록에 남기신 분 중에 한분이 울려재우기 시도하신지 3주째 되었는데 어느때는 5분도 안되서 자는데 또 어느때는 여전히 30분 넘게 운다고 그런 글을 남기셨어요. 그래서 울려재우기 그만두시고 특히 낮잠 잘때는 아예 아기 곁에 붙어계셔서 아기가 눈만 뜨면 먼저 엄마를 볼 수 있도록 해서 아기의 신뢰를 먼저 쌓으라고 했었거든요.
나무맘님의 댓글
나무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녕하세요 나무맘이예요...
나무는 오늘 138일째구요, 이제 잠훈련 시작한지 꼭 보름됐네요
몇칠전에 신랑이 제가 잠훈련 시작하고 나서 나무가 더 보채는거 같다고
해서 속상했어요,,, 제가 볼땐 신랑 쉬는날 외출이 많아서 잠때를 놓치거나
잠을 잘 수없는 불편한 자리라서 그런거 같은데 다른 맘들은 외출해서
아기들을 어떻게 재우시는지 궁금하더라구요, 물론 차로 이동하거나 유모차에 있을땐 괜찮은데 식당이나 다른 집에 놀러갔을땐 힘들더라구요
나무는 여전히 본격적으로 재운지 보통 5-10분 사이 잠들고요 밤잠은
반항없이 거의 잘 자는 편이고 낮잠은 10분 이상 넘거나 울음소리가
칭얼거리는게 아니고 진짜로 울거나 눈물을 흘리면서 안자려고 하면
포기하고 좀 놀아주고 1시간안에 다시 재워봐요, 이때는 좀 울어도 억지로
재우죠, 안그러면 너무 피곤해질꺼 같아서요, 보통 제가 2시간 놀고 재우거든요,,,어떻때는 일어난지 한시간 정도 지나서 칭얼거리고 졸려하는거 같은데 막상 눕혀놓으면 그래도 자지 않으려고 해요 그래서 왠만하면 2시간 되기전엔 안재우려고 해요, 실패할 확률이 많아서요
그런데 퍼버식하고 호그식 차이는 퍼버는 깨어있는 아기를 놓고 나와서
울어도 시간에 맞춰 달래주는거고 호그식은 옆에서 계속 안았다가 내려놨다 하면서 달래주고 잘때까지 있어주는거죠?
음... 저는 아마 중간 방법 같아요
일단 성주가 졸린 거 같은면 크립에 눕혀요
기분 좋게 저를 쳐다보면 이런 저런 얘기도 해주고 책도 조용히 읽어줘요
그러다가 졸리면 칭얼거리거든요 그럼 엎어둬요(위험하다고 그러는건 아는데
도대체 팔다리 휘젖느라고 절대 하늘 보고는 안자네요ㅜㅜ)
그리고 등을 두드려주면서 달래줘요 근데 나무는 제가 지켜본 바에 의하면
잠이 들려고 하는데 제가 옆에 있으면 더 울고 잠이 안들더라구요 차라리
제가 잘자~하고 방을 나와버린면 2.3분 안에 잘때가 많아요 제가 안쓰러워서 잠이 거의 들었다 싶어 옆에서 좀 지켜주고 싶어 들어가면 깨더라구요ㅜㅜ
저도 잘때까지 엄마가 지켜준다고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 오히려 방해가 되는거 같더라구요 울어서 안아주면 잠이 확 달아난거 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고요
흔들의자에 앉아서 흔들어주려고 해도 더 울어요
,
나무맘님의 댓글
나무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글이 길어져서 이어서 씁니다^^
이러니 제가 잘때까지 있어주고 싶어도 잠드는 걸 방해하는거 같아
나름대로 자리를 피해주게 되네요, 한번은 잠든거 같아서 조용히 가서
작게 사랑해~ 했다가 잠이 확깨서 민망했어요 ㅜㅜ
핑키맘이 보시기에도 지금 제가 쓰는 방법이 어떤가요?
참 낮잠은 아직도 한시간을 넘기기가 힘들어요, 자고 일어나서 하품하고
조금 있다가 졸려하는거 같고 칭얼거리면 잠이 더 필요한거 맞죠?
보통 낮잠은 1시간 정도 두번 30분 잠 한번이나 두번 이렇게 자거든요
두시간 재워보는게 소원이네요...
핑키맘은 어떻게 이렇게 블로그도 운영하시고 친절하게 일일히 상담해주시는지 참 궁금해요... 핑키랑 놀아주시느라 시간이 많이 않으실텐데
참 부지런하시건 같아요 ,,, 부러워라~
저는 나무 낳고 집안일에 너무 소홀해서리... 항상 좋은 정보 얻어가고
감사합니다...
쩡이맘님의 댓글
쩡이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녕하세요. 쩡이맘입니다. 저도 이거 시도했다가 대실패했습니다. 전에는 젖만물면 그래도 잘 잤었는데, 이방법시도후에 젖을 놓질 않습니다 ㅜㅜ. 첫쨋날은 성공하였지만, 그 뒤로는 1시간 이상 울어서 손들어버렸습니다. 그 이후 상황은 더 악화되었구요..
오늘도 울 딸 6시에 일어나서 겨우 11시에 잠들었습니다 ㅜㅜ.젓빼면 깨고...헉...
스위리맘님의 댓글
스위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울리고 나면, 더 못자던걸요. 음.. 경기난다고 할까요? 깜짝깜짝 놀래서 더 자주 깨고, 자면서까지 완전 서럽게 우는 소리를 내요. (꿈꾸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