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월 아기랑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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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4-02 00:00 조회16,918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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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아기랑 놀기

아기 양 손에 소리나는 장난감을 하나씩 준다. 아기가 소리나는 장난감 쪽 손을 바라보는지 확인한다. 좀더 자라면 양쪽 손의 장난감을 한꺼번에 흔들 수 있게된다.
아기가 누워있는 동안 아기의 왼팔과 오른쪽 다리를 동시에 양끝으로 쭉~ 잡아당겨준다. 그 반대쪽으로도 해준다. 신생아적 웅크린 자세에서 신체가 쭉 펴지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자신의 신체에 익숙하게 된다.
담요나 큰 수건 위에 아기를 눕히고 담요의 한쪽 끝을 위로 올리며 아기가 뒤집어지게 한다. – 아기가 칭얼대면 바로 그만 둘 것. 이 시기의 아기는 누가 가르친다고 해서 뒤집는 것을 더 빨리 배울 나이는 아니다.
두꺼운 마분지 한쪽에 사전 등으로 경사를 주고 마분지 위로, 바퀴달린 작은 장난감을 굴린다. 아기가 점차 장난감이 바닥에 충돌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기대하기 시작한다
.
누워있는 아기 발 쪽에 커다란 마분지 상자를 두어 아기가 발을 움직일 때마다 상자를 차게 한다. 상자가 넘어질 때마다 환호성을 질러 “상자를 차면 엄마가 소리지른다”는 원인과 결과도 짐작하게 한다.
엎드린 자세에 익숙하게 만들기 위해, 커다란 수건을 돌돌 말아 양쪽 끝에 고무줄로 묶어 수건이 풀리지 않게 하고 엎드린 아기 가슴 및 팔 밑에 집어넣어 준다.
엎드린 자세의 아기 앞에 엄마도 엎드리고 누워 아기랑 눈을 마주치며 노래를 하거나 이야기를 한다. 누군가 같은 자세를 하고 있으면 그 자세에 편안해하는 게 아기 습성이다.
아기 앞에서 딸랑이 등 소리나는 장난감을 막 흔들어준다. 아기가 그 장난감을 향해 손을 뻗치면 장난감을 가까이 가져가 주었다가 멀리 가져가고 낮게 내렸다가 높이 올리며 장난감 위치에 변화를 준다. – 장난감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손과 눈의 조화를 가져올 수 있다.
아기 옷을 모두 벗기고 (또는 기저귀만 채운 채) 바닥에 눕혀놓거나 엎어놓는다. 가끔씩 옷을 벗겨 놓게 되면 아기의 미세한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아기의 옹알이를 녹음해서 아기에게 들려준다. 아기 자신의 목소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재미있다. 엄마의 목소리도 녹음해서 엄마의 입이 아닌 다른 곳에서 흘러나올 때의 반응도 확인한다.

5개월 아기랑 놀기

작은 장난감 여러 개를 아기 앞에 놓는다. 아기가 어떤 장난감을 선택하는지 살펴보면, 그 장난감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거나 새로운 장난감일 것이다.
소리나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한다. 장난감을 쥐고 놀아감에 따라 어떤 행동을 해야 장난감이 제대로 소리를 내는지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 알게된다.
오뚜기를 가지고 놀게 한다. 아기가 오뚜기를 쓰러뜨리면 오뚜기가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 관찰하게 되다.
그네에 아기를 앉히고 그네가 뒤로 갈 때는 빠이빠이를 하며 “안녕히 가세요~”하고 인사, 그네가 앞으로 올 때는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한다.
까꿍 놀이를 한다. 스카프 같은 것으로 얼굴을 가렸다가 “까꿍”하면서 나온다. 또는 아기 눈 앞에 엄마 손을 갖다 대었다가 손을 떼고 활짝 웃는다.
비누방울을 불어준다. 공중에 날아다니는 물방울을 바라보는 것도 좋아하고 만지려고 하면 터지는 것에 신기해 한다. (물 1컵 + 과일 씻어도 되는 퐁퐁 또는 아기전용물비누 1 테이블스푼+ 글리세린 1티스푼(풍부한 물방울을 위해))

6개월 아기랑 놀기

가능하면 비슷한 월령의 아기와 놀이 시간을 갖는다. 다른 아기를 관찰하면서 행동을 살피게 되고 점차 사람과 장난감의 차이도 인식하게 된다.
물건, 신체부위, 동물장난감 등을 가르키면서 이름을 말해준다. 아기 신체부위를 가르킬 때는 거울 앞에서 하는 것이 좋다.
아기가 앉기 시작하면, 아기 장난감 등을 작은 상자에 집어넣어 아기 앞에 두면 상자로부터 물건들을 꺼내며 논다. 큰 상자 하나에 모든 장난감을 넣기보다 작은 상자 여러 개에 여러 종류로 나뉜 장난감을 조금씩 넣는 것이 아기가 놀기에 좋다.
터지지 않는 풍선(헬륨 풍선 등)을 아기가 잡아당길 수 있는 위치로 유모차에 매달아 놓는다. 단순히 풍선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할 수도 있고 풍선끈을 잡아당기면 이리저리 움직이는 풍선 모습을 보고 즐거워 할 수도 있다.
아기에게 깨지지 않게 처리된 아기용 거울을 준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뽀뽀를 하거나 손을 내밀며 즐거워 한다.

Happy whispering~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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