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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의 러비+취침 조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디노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10-18 02:13 조회13,251회 댓글16건

본문

디노의 러비는 좀 많이 변했어요.
1돌 전에는 philchard (밥더 빌더네 고양이)
1돌 이후엔 Eyoree(너덜너덜 헤어진 물려받은 인형)
2돌 된 후엔 아빠토끼(단하도 똑같은 토끼인형이있었지요)
2돌반이 된 지금은 뽀로로->움직이는 눈사람인형-> 조그만 뽀로로

였었는데,
얼마전 Kosney에서 취침조끼를 장만하면서 저 못난이 토끼도 한마리 장만해줬었지요. (63% 세일이길래.)
디노가 완전 뾰오오오옹~ *.* 눈에서 빛이 나더니
금새 조그만 뽀로로를 버리고선 그 토끼만 들고 안고 물고 빨고 다니더군요.

문제는 오늘, 서울에 다녀오면서 발생했어요.
KTX를 예약도 없이 시간도 모른채 무작정 역에서 발권을 하고선
플랫폼에서 광속으로 다다다닥~ 뛰어 유모차를 접고 디노를 한팔에 안고 겨우겨우 올라타고
디노 간식 먹이고 한숨 돌리려는 순간
엄마 토끼 찾아~
아뿔싸. 토끼가 안보이는 겁니다. ㅠ.ㅠ

샅샅이 뒤져봐도 .. 심지어는 승객분들 발을 좀 들어보시라고 하고선 머리를 땅에 박고 의자 아래쪽까지
살펴보았는데도 못찾았어요. ㅎㅎㅎ
아.. 나의 우아와 고상은 어디로 날라갔는지 원. ;;

엄마 토끼 찾아~ 하면서 울상이 되버린 디노. 거의 울기 직전이길래
디노야. 토끼가 없어져서 섭섭해?

정말 섭섭하겠다. 근데 엄마가 토끼를 막~ 막~ 찾아봤는데 없어. 어쩌지?
토끼 찾아~
찾아봤었어. 여기저기 샅샅이 다 찾아봤는데도 없어. 어떻게 할까?
유모차~
유모차에 가서 찾아볼까?


유모차에 가서 찾아본들 있을리가 있나요. ;;; 이런 바보 엄마;;;
암튼 집에와서 다시 똑같은 토끼를 주문하는 걸로 합의를 보고 겨우겨우 데려왔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신발도 벗기 전에 엄마가 새 토끼 사주까~ 하는 디노.
이럴땐 기억력도 좋습니다. 확 까먹어도 되는데..^^

그런고로. 지금 저 토끼 주문 다시 넣었어요. 다시 오면 예전처럼 사랑해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뭔가 잃어버려서 너무 속상해 하는 디노를 보니, 아무것도 모르는것 같았는데
훌쩍 큰 아이 같아 대견하기도 하더군요.

참.. 저 조끼요. 어른용 조끼인데 44% 세일해서 좀 싸더군요.
아이들용 조끼는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아이들꺼 슬리핑백 쓰니까 디노가 하도 답답해 해서
(데굴데굴 굴러다니니 금방 몸에 감겨서 낑낑거리다가 깨더라구요)
혹시나 하고 저걸 샀어요.
어른들 조끼가 품이 넓어서인지 자다가 조끼에 휘감겨 깨는 일은 없어요. 별로 추워하지도 않구요. 

댓글목록

재한재형맘님의 댓글

재한재형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 디노는 정말 똑똑하군요....재한군의 기억력은 아직은 금붕어 수준인뎅...^^;;
가끔 지가 먹던거 제 자리에 없으면 없어졌다 지적하긴 하지만...다른 놀꺼리가 생기면 또 금방 까먹는다는........^^
저는 오늘 조끼가 왔는데..재한군 사이즈 없어서 더 큰 사이즈5~6세던가?? 신청해서 받았는데...이 사이즈가 더 나은것 같아요...빨아서 입히면 사진 찍어올려봐야지...^^ 

에스더 맘님의 댓글

에스더 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에스더 잠잘때 잠옷땜에 (에스더 잠옷은 겹겹이 입힌 여름옷 이예요 ^^) 걱정했는데 너무 좋은 아이디어 인거 같아요... 저도 내일 당장 어른 조끼 알아 봐야 겠어요^^
두돌이 지나면 정말 대화가 가능하군요.... 요즘 에스더 혼자 중얼 중얼 얼마나 시끄러운지 도대체 무슨알을 하는지 궁금해요 ^^ 

주헌맘님의 댓글

주헌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가 새 토끼 사주까? 아~~~~너무너무 귀엽다~~~
울 주헌이도 추우려나 주헌이는 그냥 여름 반팔 입히고 재우는데...
저두 한번 알아봐야 겠어요~~ 

디노맘님의 댓글

디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영맘님/
<a href=http://www.kosney.co.kr/ksn/pm/shop/PMProductDetail?PC=DETAIL&productCd=4270&PURL=/shop/Sale^^page=1&PNAME=Sale target=_blank>http://www.kosney.co.kr/ksn/pm/shop/PMProductDetail?PC=DETAIL&productCd=4270&PURL=/shop/Sale^^page=1&PNAME=Sale </a>
가격이 저렴하니 한번 고려해보세요.
kosney는 명동에 오프샵이 있어요. 시골아낙 디노맘은 가서 눈이 휘둥그레 졌다는..
ㅋㅋㅋㅋ 

디노맘님의 댓글

디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울 가끔 올라가요. 남편 출장가고 심심하면 친구들 만나러.
여긴 친구들이 하나도 없으니, 맘편하게 수다떨려면 서울까지 제가 가야 하는터라. ^^

디노는 왠만해선 안 잃어버리는 편인데.. 어제 한번 잃어버리더니,
오늘은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두손으로 뽀로로님을 모시고 다녀요. 커커커 

선빈맘님의 댓글

선빈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토끼 너무 귀여워요~~^^ 아.. 코즈니꺼로군요. 저희집 근처에도(강변) 코즈니가 있는데 담에 가게되면 살펴봐야겠네요^^ 

주영맘님의 댓글

주영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디노맘님, 저 이것두 삿어요 ㅋㅋ
<a href=http://www.kosney.co.kr/ksn/pm/shop/PMProductDetail?PC=DETAIL&productCd=8995&categoryVcd=CM_01&PURL=__CATEGORYSHOP__&PNAME=CM_01 target=_blank>http://www.kosney.co.kr/ksn/pm/shop/PMProductDetail?PC=DETAIL&productCd=8995&categoryVcd=CM_01&PURL=__CATEGORYSHOP__&PNAME=CM_01 </a>
디노 두손으로 모시고 다니는거 정말 귀엽네요..
허허.. 말도 잘하구...
 

윤서맘님의 댓글

윤서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 이 토끼, 대~~~~~단히 독특하네요!!!
저 원통형의 단순한 몸매와 몽롱한 눈빛................ ^^

어른조끼 아이디어 좋은 거 같아요.
딱 저렇게 지퍼로 된 게 있었으면 해서요.......
지퍼가 옆구리에 있음 더 좋을 텐데..... 어깨에 단추 달고........
윤서가 옆으로 자서.........ㅋㅋㅋ
근데 말려 올라가진 않나요? 

레나님의 댓글

레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우 디노 귀여워요~ 새 토끼랑도 사이좋게 지내기를^^
(보라냥은 그래서 곰인형 똑같은거 두개를 가지고 있어요. 저는 걔네들을 1호와 2호라고 부르죠^^;;)